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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로비자금 향방 오리무중...사업주는 제공했다는데...

기사승인 2021.11.07  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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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커와 시의원들은 안 받았다... 주장, 수사기관은 강 건너 불구경 또 봐주기로 끝날까?

 


 [중원신문/조영하 기자]= 충주시가 금가면 월상리에 59억5천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관광 자원화 사업이 첫 삽도 뜨기 전에 1억 원 로비 의혹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관련 기사 2021년 11월 1일 조 기자의 新 쾌도난마 1)

 
▲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특히, 사업주가 브로커를 고용해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매입 로비를 벌였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수사기관에서는 이 같은 폭로가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나도록 단서는커녕 사태 파악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충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2019년 11월 8일 제239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 논의된 이 공장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승인 심의 때 일부 의원들의 반대와는 달리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앞서 이 공장 사업주는 민주당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유독 반대하기 때문에 이날 심의 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사업주는 브로커인 지인을 통해 해당 의원들을 설득시키기 위해 로비 자금 1억 원을 제공키로 제안했고 실제 거래가 성사된 후 이 돈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한 브로커가 충주시로부터 매입대금 26억 원이 2020년 3월 31일 입금된다는 정보를 하루 전 자신에게 알려주며 정확한 계산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사업주는 브로커와 약속한대로 다음날 5만원권 현금으로 1억 원을 인출해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사업주의 주장과는 달리 브로커로 추정되는 지인은 기자와의 두 차례 전화통화를 통해 전혀 아니라고 부인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소속 12명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전부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 때문에 충주시가 해당 공장을 매입할 수 있도록 시의원들을 상대로 벌인 로비 자금 1억 원은 결국 제공한 당사자는 있지만 받은 사람은 없다.
 이 같은 관련자들의 상반된 주장에 대한 사업주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그는 기자와의 접촉을 꺼려 진전을 보지 못했다.
 심지어 카톡과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낸 질문서에 대한 답변조차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모 의원은 “태양광 로비 의혹으로 동료 의원이 몸살을 앓은 것도 내홍이 컸고, 게다가 모 농장 추석선물 금품제공 의혹 사건도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터져 창피해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했다.
 또 모 의원은 “차라리 수사기관에서 우리 당 의원들 전부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면 좋겠다”면서 “의원들이 결백을 주장하는 만큼 계좌 거래 내역서를 발부받아 제출이라도 하기를 바란다”고 하소연했다.
 
왜 로비자금 1억 원 들여 의원들을 집중 공략했는가뭐라고 했기에...
 
▲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한편, 지난 11월1일자 본보(제937호) 1면에 충주시의회 민주당 소속 12명 의원 전원에게 10월 14일 오전 카톡을 통해 로비 자금 1억 원 제공과 관련된 질문 내용("금가숫가마 관련, 브로커에게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받은 적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전부 없다고 했다. 사실 두명의 의원은 답변치 않았다. 보낸 답변 내용을 실명대로 그대로 싣겠다.
정재성: "숯가마 관련해선 아는 바가 없습니다."
허영옥: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손경수: "알지도 못함"
권정희: "저는 무관합니다."
조중근: "기자님,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그 사업과 관련하여 그쪽 얼굴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안희균: "없어요."
곽명환: "없습니다."
천명숙: "오랜만이네요. 요즘 금가 숯가마공장 일로 시중에 소문이 있다고 들었구요! 기자님의 취재로 소문의 진실 여부가 확실히 밝혀지길 바랍니다.
숯가마 공원사업 관련 소문의 실체도 아니길 바라는 바고요.
저는 사업장 소유자였던 분 또한 브로커 관련 어떠한 관련된 일이 없었음 알려드립니다."
(이상 카톡으로 보냄) 
함덕수: 답변없음
이회수: 답변없음
김헌식: "얼굴도 모르고 부탁한 사람도 없습니다."(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유영기: "저한테만 보낸건가요 (아니요 전부), 해당 상임위가 아니라서 전혀 모르는 일이네요. 의원들이 정말 받았다고 하나요?" (브로커를 통해 전했다고 사업주가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휴대폰 통화로)
 이렇게 답변이 왔는데, 2019년 11월 8일 충주시의회 239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 관광과 김기홍 과장을 상대로, 조중근 위원장과 곽명환, 김헌식, 정재성, 손경수, 안희균  시의원들이 '금가 숯가마공장'에 대한 질문공세가 맹렬하게 이어졌지만, 임시회 본회에서 원안통과 시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0월까지 금가숯가마 사업을 극도로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진 시의원들이 짜고치는 고스톱 판을 벌였다는 후문이 나돌았다.

 

  

조영하 사회부 don2009@hanmail.net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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