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가 발굴-소개하는 9월의 화제의 인물로 윤순애 씨(여, 75세)

 [중원신문] 이효진 기자=  충주 자유시장에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시민의 사연이 주변에 훈풍을 전하고 있다.

 시는 월간예성 9월 화제의 인물로 윤순애 씨(여, 75세)를 선정하고 주인공의 꾸준한 선행을 소개했다. 
 윤순애 씨는 충주 전통시장 중 하나인 자유시장에서 30년 넘게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높은 평판을 얻고 있는 윤 씨는 이웃의 삶을 돌보는 일에도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30년 전 새벽 6시경, 손님들이 남기고 간 순대국을 달라고 부탁하는 사람에게 단골손님을 맞는 마음으로 새 국밥을 대접하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추운 날에는 터진 손에 약을 발라주고, 다리가 아프다고 할 때는 진통제도 선물하며 가족의 마음을 돌보아왔다고 한다.
 이름이나 사는 곳도 모르지만 하루라도 가게를 찾지 않으면 어디가 아프지는 않은지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 윤 씨의 마음이다.
 윤순애 씨는 “내가 하는 작은 행동이 점점 더 커져서 누군가에게는 큰 행복이 될 거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이웃을 돕는 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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