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덕 유동마을 탄원서 제출에 따른 현장 방문

 [중원신문] 우재승 기자=  충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위원장 유영기)는 지난 7일 주덕읍 당우리 일원 중원 제2일반산업단지 예정지를 방문해 인근 지역 주민의 고충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는 시의원과 관련부서 공무원, 인근 지역 주민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해 조성계획과 주민의 우려 사항, 시의회와 시의 입장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들은 2019년 기존 중원산업단지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폭발사고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산업단지를 개발하려 한다며 유영기 위원장과 시 관계자에게 결사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또 기조성된 중원산업단지 내의 화학업종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미세먼지, 오·폐수로 인해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제2산업단지까지 들어오면 불안해서 더 이상 살 수 없을 지경이 될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유영기 위원장은 “충주의 발전이라는 공익적 측면에서 산업단지 조성은 꼭 필요하지만, 주민의 걱정이 많은 만큼 시와 사업시행사는 지역주민의 고충을 잘 파악해 주민의 동의를 충분히 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기존 중원산업단지 내에 실제로 화학업종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조성될 제2산업단지도 유사한 업종이 대거 입주할 우려가 있는 만큼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되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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