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왼쪽)이 침수 피해를 입은 충주시 엄정면 내챙이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가를 둘러보고 있다.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3일 400mm 가까이 물 폭탄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충주시 엄정면 내챙이시장(상인회장 소창수)을 방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날 박 청장은 쏟아지는 폭우를 맞으면서 상가를 일일이 돌면서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성의를 보여 많은 상인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박선국 충북중기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중기청에서 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고 관계지자체와 협력하여  상가침수지역 등의 각종 지원금 지원 가능여부를 신속히 검토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엄정지역에는 3일 15시 현재 300mm가 넘는 집중호가 쏟아져 냉챙이장터가 물에 잠기는 등 상인들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 400mm 가까이 내린 집중 호우로 침수된 충주 엄정면 내창이 시장
 
 침수 피해를 입은 엄정내챙이시장 곳곳의 점포의 집기류와 물건 등이 흙탕물에 젖어 버려지면서 상인들은 코로나19사태로 가득이나 힘든 상황에서 시름이 더해지고 있다.
 한 상인은 “지금까지 큰비가 오지 않아 평상시 대비를 못한 아쉬움도 있지만 시장이 잠긴 적은 없었다”며 “시장 옆으로 하천이 흐르고 있지만 배수시설이 막혀 벌어진 재난이기 때문에 더욱 속상하다”고 말했다.
 특히, 상인은 농민·어민 등과 달리 판매하는 물건이 주요 재산인 만큼 상품 피해 보상이나 지원이 절실하지만 사실상 상인이나 상가 지원은 별다른 규정이 없어 혜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현실이 원망스럽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229명(본청 69, 읍면동 160)의 공무원으로 편성된 호우대처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여 면밀한 피해조사와 신속한 피해복구 및 위험지구 예찰로 향후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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