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충주시청 상수도과 직원이 상하수도 요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주시청 상수도과 직원이 수천만원의 상하수도 요금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에서 상수도 체납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직 직원 A씨는 수용가 20여명으로부터 징수한 수도요금 2천여만 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1년 동안 이 금액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왔던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 정리 및 납부 독려 추진 중 해당 사실을 적발했다.
 시는 이번 사건을 개인의 이탈을 넘어 시정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엄정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단호한 처벌을 내릴 방침이다.
 이광우 상수도과장은 “상수도 요금관련 전산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체납업무 공무직에 대한 순환근무를 실시할 것”이라며 “특히 상수도 요금 징수의 문제점을 개선해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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