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정가에서... 부의장은 줘도 되지만 상임위는 아니라는데... 고민이야....

30일 결과 따라 상임위원장 통합당 나눠줄지 고심??

지역정가, 부의장은 줘도 되지만 상임위는 아니라는데....
 
  제8대 충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전반기에 이어 이번에도 민주당이 또 독식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자 타천으로 거론된 의원들로서 특정 의원 중심으로 권력 나눠먹기 위한 짝 짓기에 골몰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의장. 부의장 선출에 대한 잣대를 인물됨됨 이나 능력과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로서 결정하기보단 학연과 연고 중심으로 패거리 문화에 의존해 선택할 것으로 보여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다선의원들이 제안한 부의장 자리를 통합당에 배분하는 의견을 무시하다 못해 상임위원장 자리도 싹쓸이 할 움직임을 보여 통합당은 물론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28일 충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민주당 충북도당이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절차로서 당내 경선 실시를 위해 의장 등을 등록한 결과 천명숙(여, 3선)이 기호 1번을, 안희균(남, 재선)이 기호 2번으로 결정됐다.
 또 부의장 후보로는 권정희(여, 재선)가 기호 1번을, 정재성(남, 초선)이 기호 2번을 추첨했다.
 이들 말고도 끊임없이 후배 의원들로부터 출마 권유를 받았던 4선의 김헌식 의원은 천 의원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뜻을 접었다.
 또한 의장 출마가 유력시된 권 의원 역시 천 의원과 손을 잡고 세를 구축해 나가기로 결정해 부의장 출마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의장단 싸움은 여성 대 남성 구도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냐, 아니면 안정되고 차분한 일하는 의회냐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두 후보군의 조합을 놓고 보면 한 사람은 거칠고 투박한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조용하고 섬세하며 부드러운 면을 보여 각 후보들끼리 강약을 조절하며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명숙, 대가있어... 응징 불러왔고... 정재성 의원, 할말은 한다 집행부와 대립...
 
  천명숙 의원은 지난해 7월 8일 충주시민의 날 행사장에서 공무원과 시민에게  정치적 발언 돌출 행동이 계기가 돼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틀 후 새마을 지도자수련대회에서 응징발언을 하는 바람에 지역 정가가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또한 부의장을 등록한 정재성 의원은 2018년 11월 13일 제229회 충주시의회 본회의에서 크루즈와 용섬개발 사업과 관련해 조길형 충주시장과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이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들에 대한 당내 경선은 30일 오전 11시 민주당 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실시한다. 이날 후보 간 표 대결에서 동수일 경우 선수 우선으로 결정하며 그 다음에는 연장자 순으로 결정키로 충북도당은 방침을 세웠다.
 이번 의장 선거의 향방을 결정할 초선의원들의 표심은 지금까지 다수당이면서도 집행부에 끌려 다니는 양상을 보인 전반기와는 달리 화합과 소통의 강력한 리더십을 지닌 의장을 선호하고 있다.
 게다가 여당인 집권당이면서도 충주지역에서는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을 다 빼앗겨 야당에 불과한 것처럼 보여 2022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카리스마 넘치는 의장단 진용을 기대하고 있다. /조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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