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CJB 충주총선 후보자 토론 캡처

   “충주는 보수텃밭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정가와 시민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0년 16대 총선부터 충주 표심을 분석해보면, 당시 혜성같이 나타난 ‘이원성 대검차장’이  집권여당인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자민련 김선길 현역의원과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당선되자 충주시민들은 기대감이 하늘을 찔렀다.
 2004년 17대 충주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열린우리당 이시종 후보가 야당인 한나라당 한창희 후보를 상대로 51%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집권당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이시종 의원에게 2%(퍼센트)차이로  석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총선은 항상 ‘집권여당 인물론’으로 표심이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충주보궐선거에서는 집권여당(한나라당) 윤진식 후보가 야당(민주당) 정기영 후보 상대로 63%가 넘는 득표를 얻어 반쪽짜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2012년 19대 총선에서도 집권여당(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에게 충주의 유권자들은 70%에 가까운 표를 몰아줘 재선 가도를 허용했다.
 2014년 윤진식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인해 치러진 충주보궐선거에서도 집권당인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64%의 득표를 얻어 반쪽짜리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2년 후인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61%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이종배 의원은 충주시장3년 국회의원6년을 하면서 충주인구 30만 자족도시를 줄 곧 주창하고 주된 공약으로 내놨지만 아직까지 충주인구는 21만여 명에서 움직임이 없다.
 이처럼 충주시민들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집권여당에서 추천한 인물에게 압도적인 표심을 몰아주어 오는 4,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집권여당 후보에게 표심 향배가 작용할 것이란 정가에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역대 충주 국회의원후보 중 가장 강력한 인물로 평가되는 집권여당인 문재인정부의 핵심인 국토부차관을 역임한 김경욱 후보가 등장하면서 충주시민들은 가뭄에 단비를 맞이하는 것처럼 반기는 형국이란 말도 나돌고 있다.
 특히, 김경욱 후보가 당선되면 ‘국토부장관’에 발탁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충주시민들의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더군다나 지금 충주 정치지형도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압승으로 다수의 소총수들이 시.도의원들로 포진되어 있어 집권여당인 민주당으로 표심향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지역정가의 해석이다.
 또한 잃어버린 충주10년을 보상받으려는 표심이 작용하면서 야당의 비웃음과 분열로 달려오던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박지우-맹정섭) 등이 불출마를 선언해 일시에 분열에서 화합모드로 바뀌고 있다.
 여기에 야당인 민생당 최용수 후보가 등장해 야당지지층과 중도층의 표심이 갈라져 이번 충주총선이 안개속을 걸어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종배 후보에게는 취임 3년차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최고의 지지율(53%)을 보이고 있는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말과 ‘정권심판론’보다 ‘야당심판론’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것이 정가의 해석이다.
 반면, 김경욱 후보는 문재인 정부 핵심부처의 인물론과 중앙부처 및 각 기관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어 충주시 발전만을 생각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는 해석이고,
 한편, 정가에서는 ‘주인을 물어뜯는 배신의 정치’로 인해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되면서 과거 기울었던 ‘운동장’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지역정치풍향계가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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