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CJB 충주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 캡처(이종배 미래통합당 후보)

   지난 26일 충주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이종배(미래통합당) 후보가 천안함폭침 10주년을 운운하며 대통령의 행사참여를 운운하는 방송이 나가자 지역의 일부 국가유공자들이 화를 내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지난해 11월 11일 당시 자유한국당 예결위간사인 이종배(충주)의원이 국가보훈처 예산을 심사하면서 “보훈처가 국감 파행에. 책임이 있다”면서 ‘보훈처예산삭감’을 경고했기 때문이라고,
 이종배 의원은 당시 국감에서 “충주출신 피우진 전 보훈처장의 증인선서 문제로 인해 국감이 파행하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책임을 물어 예산안을 일정비율 혹은 전액 삭감해서 새로운 조직을 정비하는 계기로 삼는 게 타당하지 않느냐”고 으름장을 놨다고 전해졌는데. 
 이에 보훈처는 “이종배 의원의 삭감 발언은 보훈처기존경비가 대부분 국가유공자 지원으로 쓰여 지는데, 전액삭감 의견은 보훈처 기관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수용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었다고.
 당시 충주지역보훈(국가유공자)관계자들은 “누구 때문에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하는데... 배신감이 든다”며, 이 의원을 성토하고 나서면서 지역이 술렁였다는데.
 충주지역유공자관계자도 “자유대한민국의 오늘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으로 이룩됐다는 것을 이종배 의원은 모르는가? 배신감마저 든다”면서 “보훈처예산 삭감은 국가유공자들을 핍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이어 “목숨바쳐 나라를 구한 유공자들이 받고 있는 보훈지원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하신 국가 유공자와 그 유족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기억과 보답”이라며, “이러한 특수성을 감안하여 일반적인 사회복지와는 차별성을 가져서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법안을 만들어야지 삭감을 운운했다는 것은 치졸한 발상이고, 유공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편, 유공자 A씨는 2010년 3월26일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되어 숭고한 46해군용사들이 희생됐다. 이들46용사들과 그 가족들도 국가유공자다. 이런 숭고한 국가유공자들을 보살피는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은 보수단체의 지지기반으로 승승장구한 이 의원에게는 치명타라는 말들이 고개를 들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하고 있는데.... /김윤환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