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

   타다와 택시 대책 등 교통정책을 총괄해온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사의를 표명한 김경욱 2차관의 이임식은 20일 10시 정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 차관이 충북 충주시에서 민주당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송언석(한국당 김천시)국회의원이 국토위소속 인점을 감안해 김경욱 차관이 김천으로의 전략공천도 배제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과 민주연구원에서도 현정부 관료출신들은 험지출마를 권유하고 있어 김 차관의 김천시(험지) 출마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실정이다. 
 김 차관은 1966년생으로 경북 김천 출신이다. 1989년 행정고시(33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철도국장과 건설정책국장, 국토정책관, 새만금개발청 차장, 교통물류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하다 지난 5월 2차관으로 승진했다. 충암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과 학사, 동 대학  원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김 차관은 지난 5월 2차관에 임명된 이후 '타다 금지' 논란이 불거졌던 플랫폼 택시방안 마련과 최근 발생한 철도파업 대응 등을 주도해 왔다.
 김 차관의 후임으로는 타다와 택시대책 등에서 손발을 맞춰온 손명수 기획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천지역이 경북 지역에서는 구미에 이어서 문재인 후보 득표율이 두번째로 높았고 김천혁신도시가 있는 율곡동 같은 경우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문재인 후보 득표율이 50% 이상을 차지했고, 이외에도 대신동 사전투표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천시 제7회 지방선거에서 혁신도시가 있는 율곡동 지역 선거구에 김동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됨에 따라 경북 내 유일한 민주당 텃밭화가 형성되고 시장도 전 도의회장인 한국당 출신이 무소속에 막히고, 국회의원마저 한국당이 아둥바둥 끝에 이기는 등, 총선선거의 민주당돌풍이 나름대로 전해지는 모양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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