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임호선 경찰청차장

   경찰출신인 임호선(경찰대 2기) 경찰청차장이 내년 충북 총선에서 ‘중부3군인 진천. 음성. 증평선거구’에서 검사출신인 한국당 경대수 의원에 맞서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검ㆍ경 맞대결에 지역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임 차장은 10여년전 충주경찰서장을 지낼 때도 호평을 받으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경찰을 대표해 출석하여 ‘검ㆍ경수사권 조정’과 ‘경찰 개혁과제’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울산고래고기 사건으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황운하(경대1기)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지난 18일 공직사퇴의사를 밝히며 총선출마의사를 비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황 청장은 검찰 수사권 조정 놓고 검찰과 대립각을 세워온 인물로 경찰출신들이 국회에서 경찰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경찰내부에서도 조국사태를 겪으며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20대국회에는 자한당5명 등 총 7명의 경찰출신이 국회에 진출한 것과 달리 검사출신 국회의원은 약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찰출신들이 더 많이 진출해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의 수재들이 모인 경찰대 1기의 상징성은 엄청나다. 이런 가운데 경찰대 1기의 ‘4대 천왕’으로 알려진 인물로는 조길형 충주시장, 윤재옥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서천호 전 국정원2차장 등이 있다.
 특히, 조길형 충주시장은 경대의 상징적인 인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소신과 원칙의 리더십으로 많은 후배들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대출신들이 직간접적으로 국회에 진출해 경찰의 입장을 대변해주길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주지역 경우회 관계자는 “조길형 충주시장은 경대1기로 함께 입학한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과도 매우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어 조 시장이 21대국회에 입성한다면 2선3선 국회의원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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