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만장우화

   고양이 등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는 쥐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그린 ‘기고만장’이란 옛 그림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 의미를 두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여기서 요즘사람들은 ‘선과 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에 악행을 하면 마음에 악행이 습관이 되어 계속 악행을 저지른다고 말한다.
 또 자신의 행위가 악행이란 생각조차하지 못하는 정치인을 두고 선행(국민을 위하는 것)이 잠자게 되어 그른 길만 찾아가니 악이 쌓여 지옥까지 가게 된다고 꼬집고 있다.
 기고만장의 그림 속에 그려진 미학적 의미는 쥐가 아무리 큰소리 치고 천하를 호령하지만 역시 쥐는 쥐란 의미를 두는 것 같다. 
 그림에서 고양이가 숨을 죽이고, 어이없이 쥐를 바라보아도 고양이는 역시 고양이고, 쥐는 아무리 용맹스럽다 할지라도 고양이와 비교거리가 안 되는 것을 누구나 다 안다. 
 목사나 신부가 배움이 많고 훌륭하다 할지라도 예수님과 비교는 안 되는 것이며, 그렇다고 지구를 호령하는 권력자도 예수, 부처님과는 그 지혜를 견 줄 수 없다. 
 현재 지구상에 아무리 놀라운 스님(총선 출마예상자)이라 할지라도 부처님(국민)과 지혜를 견줄자가 없거늘 부처님(시민)이나 예수님(주민)을 하찮게 보는자 어이없고 불쌍한 자라 하겠다. 
자기가 자기를 모르는 것도 또한 불쌍한 자가 아닌가? 지식과 지혜와 덕을 갖춘 자를 고양이로, 이것이 모자라는 자는 쥐로 그래서 옛 선인들은 기고만장을 고양이와 쥐로 표현한 것이다.
 고양이와 쥐로 표현한 기고만장의 그림 속에는 고양이 등에 올라가 담배를 피우는 쥐의 모습에서 고양이가 어이없이 쥐를 바라보는데 고양이는 역시 고양이고, 쥐는 아무리 용맹스럽다 할지라도 고양이와 비교거리가 안 되는 것을 꼬집고 있다.
 왜? 모를까 쥐가 궁지에 몰려 고양이를 문다해도 사람들은 점잖고 용맹스럽게 쥐를 상대하는 고양이를 믿고 좋아한다는 진실을...
 요즘 충주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내년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충주 지역에도 어김없이 함량미달 정치꾼이 기고만장해 있다.
 쥐가 아무리 큰소리 치고 천하를 호령하지만 역시 쥐는 쥐로서 할 일이 있고, 먹는 것이나 싸는 것도 쥐와 고양이는 확실히 다르고, 사람들이 보고 듣고 생각 하는 것 자체가 틀리다는 것을 하루속히 쥐는 깨우치길 충주시민들은 바라고 있다. 
 본인이 함량미달이란 사실을 모르는 것도 또한 불쌍한 일이지만 충주가 충주시민이 마치 곳간의 쌀 인양 언제든지 주워 먹기만 하면 된다고 알고 있는 쥐(정치인)가 돼서는 충주를 위하고 충주시민을 위한다는 말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식과 지혜와 덕을 갖춘 자를 고양이로, 이것이 모자라는 자를 쥐로 표현하고 있는 주민들은 충주시를 위해서 이상하게 만든 천 조각만을 어지럽게 흔들면서, 순박한 시민들을 선동하고,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는 더러운 ‘똥(함량미달정치인)’을 더럽다고 피하지 말고, 깨끗하게 치우고 당당히 그 길을 지나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도 ‘그 나물에 그 밥’만 생산하는 고비용 저효율 결과를 내놓는 선거는 버리고, 저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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