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전문가 불독형 텃새인재 이장섭(왼쪽), 박지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내년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불독형’ 인재를 영입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북정가에서는 국회전문가 불독형 텃새인재 이장섭, 박지우 ‘쌍포출격’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4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성공적 인재영입은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예상 밖 승리를 안겨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박주민 변호사, 김병관 웹젠 대표, 김병기 국정원 인사처장, 조응천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이 그 주역이다.
 21대 총선이 다가오자 충주지역정가에서는 “충주의 자랑 8전8승의 절대적인 선거신화를 창조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40대 후반에 충주시장으로 등극하여 국회의원2선, 도지사3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듯이 우리충주에서도 ‘철새’말고 진정한 ‘텃새’인재를 발탁하여 제2의 이시종으로 키워야 한다는 요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20대 총선이 '공감'이란 인재영입 키워드를 제시해 성공했듯이 ‘과거를 돌아보고 배울 수는 있지만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라는 진리를 정치인들은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는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성공 동력이 상실되고 차기 대권 경쟁에서도 불리할 수 있다는 의중이 내재된 것 같다.
 또 이번 총선이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도 있는 만큼 민주당이 패배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공약 실천 역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해찬 대표가 주문한 카드는 ‘끈질김’이다.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핵심관계자들과 최근 회동을 갖고 “이슈를 지속적으로 끌고 가면서도 해결도 해내는 ‘불독’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공약을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인재들을 주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부원장이 이해찬 대표의 의중을 파악해 미리 인재를 추리고 있다는 후문도 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불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이 인재를 추려 문재인 대표에게 보고한 것처럼 내년선거에서는 양 원장과 백 부원장이 미리 영입인재를 만나본 뒤, 이해찬 대표 결재를 받아 불독형 텃새 인재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당규에는 선거에 필요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선거일 150일 전,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20일 전까지 공천관리위원회는 선거일 100일 전까지 설치해야 되므로, 오는 11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인 총선국면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충북의 맹주 이시종호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충북도청 출신중에는 노영민 비서실장 보좌관 출신인 이장섭 정무부지사와 박지우 서울사무소장이 ‘국회전문가’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내년총선 충북 전체 선거구에 참신하고 신선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충북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노영민 비서실장의 두터운 신임과 많은 당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운 소리 없이 강한 정치인으로 통하는 충북도의회 심기보 부의장이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내년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주지역 민주당 지방의원들은 12월 예비후보 등록 때까지 관망하며 정국의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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