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오른쪽 이차영 괴산군수와 신동운 괴산군의회의장이 황금을 한 아름 수확하고 있다 /사진=김승동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의장이 황금물결로 출렁이는 괴산 소수면 고마리 들녘에서 농민들과 함께 알알이 익은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나눴다.

 괴산군은 23일 오전11시 폭염이 내리쬐던 괴산 소수면 고마리 433번지의 ‘눈비산 맑은 쌀’ 허연규(50세, 설우산영농조합) 농가의 논에서 '첫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첫 벼베기 행사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괴산군의회 신동운 군의장, 김낙영 부의장, 이덕용, 신송규, 안미선, 이평훈 의원 및 박설규 소수면장과 직원들, 김기선 소수번영회장, 장병일 농협 괴산군지부장, 김응식 괴산농협조합장 등이 참여해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지난 5월 첫 모내기 후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피를 뽑고 물 관리를 하는 등 많은 정성을 쏟았다. 
 이번에 수확한 조생종 '한설벼' 품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보급한 추석명절 출하용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 게 특징이다.
 군에 따르면 올해 첫 벼 수확은 물 부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3일 가량 늦어졌으나, 수확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톤(6ha)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허연규 씨는 "한설벼가 조생종이고, 우리 지역에 잘 맞을지 조심스러웠는는데 수확량도 좋고, 밥맛도 좋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첫 벼베기를 함께한 이차영 괴산군수는 "올해 폭염과 가뭄에도 불구하고 벼농사가 잘 됐다"며 “폭염에 시달리며, 어렵게 풍년농사를 이룬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남은 기간 동안 적기에 수확이 이뤄지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확한 벼는 ‘눈비산맑은쌀’ 정미소에서 건조와 도정 과정을 거쳐 추석 전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다. /김승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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