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충주시의원선거 ‘바’선거구(성내·충인·문화·봉방동) 자유한국당후보로 출마한 박해수 후보

 "내가 쓰면 되고 너는 안 되고... 내로남불의 시의원은 누구인가? 알고 있나요"

   박해수 충주시의원이 지난해 5월25일 6·13 지방선거 충주시의원선거 ‘바’선거구(성내·충인·문화·봉방동) 자유한국당후보로 나서면서 Δ시의원의 의정활동비인상 전면 동결 Δ임기 내 총4회의 해외연수비 전액 의원자부담 Δ의회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전액 삭감 등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걸었었다.

 박해수 충주시의원(현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개원한 8대 충주시의회 구성에 앞서 SNS에 공개적으로 의원 업무추진비 횡령의혹을 폭로했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014년 업무추진비를 공개하자고 했더니, 의회가 발칵 뒤집혔다. 충주시의회도 감사대상에서 편하지 않을 것이다. 공개요청과 각종 비리 모든 자료를 확보해 놓고 있으니 딴 짓거리 못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특히 박 의원은 “7대 의장단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받아봤더니 참으로 기가 막혔다”면서 “시민 혈세를 제 주머니 돈 쓰듯한 일부 의원에 대해 철퇴가 가해져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또 "횡령의심 사례까지 밝히겠다. 지난 의회 4년간 비윤리적인 사실을 수시로 거명했다. 의장이 무슨 관용차가 필요하냐. 시민의 세비로 외국 선진견학 뭐하러 갔다 왔는지 한심하다. 우리도 자전거 타고 출퇴근하고, 세비 반납하고, 순수 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재 입성한 의원 중 지난 4년, 아니 8년간 시정질문 한번 안 한 의원이 거의 인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의장 관용차 반납운동을 추진해 보자. 제일 위험한 의원은 생계형 시의원이다. 유심히 지켜보면 시의원이 욕먹는지 바로 알 수 있다"고 게시했다.
 특히 박 의원은 "이번에 재입성한 모 예결위원장은 1년 360만원(업무추진비)을 2달 남짓 5번만에 동일한 식당에서 끝전 하나 남김없이 어떻게 사용했는지 밝혀 볼 것이다. 업무추진비 카드를 평소 자신이 잘 아는 식당에다 몽창 끊어놓고, 그 다음은 본인이나 생계형의원이 처리하는 방식이다. 소위 '깡'이라고 한다"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박 의원의 주장과 사실이 달라 박해수 의원이 공개 사과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진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8대 충주시의회가 개원하고 운영위원장이 되자, 업무추진카드를 반납하고 3개월이 지나고 잠잠해지자 10월부터 업무카드를 쓰기 시작하여 3개월여 만에 600여만원을 물 쓰듯 썼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몇 년 전 리모델링을 마친 특정장소에서 연이어 3차례에 걸쳐 150여만원 2회, 1회는 서민들의 한 달 월급보다 많은 230여만원을 쓴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의원과 관련된 건재상에서 자재를 구매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구심이 든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다.
 박 의원의 이런 행동을 보는 주민들은 그렇게 다른 의원들을 욕하고 질타하더니 정작 본인은 ‘내가 쓰면 되고 남이 쓰면 안 되는 것이냐’라는 비아냥거림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또한 지역구 주민과의 고소고발건수를 보면 역대 시의원 중 가장 많이 연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주민을 위한 종복으로서 시의원(공인)의 자격이 없다는 말들도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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