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이 없나... 고민이야....

   민주당중앙당이 지난해 7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지역위원장 공모에 이어 지난 24일 3차공모를 마치고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본보 5월27일자 1면 ‘민주당 충주 새 위원장 누가될까 안개속?]

 중앙당은 지난1~2차 때와는 달리 이번3차 공모에서는 위원장을 내정해서 발표를 하려는 의지가 컸다. 그러나 이번 3차 공모역시 특별히 내정해야할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제3의 인물을 내정하거나 기존의 후보군에서 내정을 한다면 지역당이 분열될 우려와 잡음이 일 것 같아 발표는 하되 잡음을 최소화할 인물로 대행체제로 갈 공산이 클 것이란 의견이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민주당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충주지역위원장을 선발하려고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두번에 걸쳐 지역위원장 공모를 했지만, 적임자가 없어 조강특위가 보류 결정을 내렸고, 이번 3차 공모에서도 새 인물 없이 6명이 그대로 지원하자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대로 하자면 민주당은 중앙당 인사위원회를 소집한 후 다음 달부터 서류 심사, 지역 실사, 면접 등을 진행한 후 조강특위 심의, 최고위원회 추인 등을 거쳐 6월 중순께 충주지역위원장을 선출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정계에서 지적한 “그나물에 그밥은 안된다”는 여론은 팽배하고, 위원장 내정.발표를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지역정계의 뜻을 모아 당분간은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형국이다.
 그 이유는 전국적으로 지역위원장에 선출되면 내년총선주자의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함부로 위원장을 내정했다가 ‘극심한 내홍을 겪은 전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속내가 내포된 것이라고......
 한편, 민주당충주지역위원회 위원장에 공모한 한 후보는 아쉬움을 드러내며, “지역신문에 회자되고 있는 충주삼거리에 서서 이리(민주당)갈까... 저리(한국당)갈까...를 고심하며 정치지형이 급변하기를 기다리는 인지도와 충주사회 공헌이 지대한 진정한 선수가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윤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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