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국노’는 나라를 팔아먹은 인간이고 ‘매향노’는 마을과 지역을 팔아먹고 사는 천하에 몹쓸 인간들이다. 

 충주에는 매향노들이 본인의 사리사욕과 영달을 위해 표시나지 않게 마을이나 고향을 팔아먹고 있다. 
 이들 매향노들은 힘들여 일은 하지 않고 돈이 되는 곳이면 정치든 환경이든 가리지 않고 끼어들어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해야 된다”고 세치 혀로 사리사욕을 채우고 있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마을의 지나친 요구를 님비정신으로 치부하기도 하지만 이런 틈새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기는 족속을 매향노라고 한다. 
 다양하고 복잡해진 현대사회 구조상, 매향노는 토호세력과 비호세력이 뒤범벅이 돼 비정상을  정상이 되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든다.
 이런 매향노들이 지역사회에서 활개 치는 근본 발생원인은 일부 지역주민들이 그들을 따르고 대우해주는 데서 시작됐기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대다수 지역주민이 입고 있다.
 매향노들의 특징은 우선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 주민을 세치 혀로 선동한다. 단체를 만들어 대표가 된다. 지역을 매도한다. 없는 것도 만들어낸다. 아닌 것도 그렇다고 우긴다. 돈을 챙겨 외국으로 놀러간다. 백번천번 내로 남불만을 외친다. 
 또 이런 매향노들은 지역주민들의 환심을 사기위해 극도로 친절하다. 주민들이 모르는 것을 진짜인양 설명한다. 각종수치를 이용해 금방이라도 지역이 망하는 것처럼 선동한다.
 특히, 이들 매향노들은 지역의 큰 현안에 시의원이나 환경단체라는 너울을 쓰고 지역의 이권에 속속들이 관여해 자신들의 주머니만 풍족하면 지역 경제 파탄에는 관심이 없다. 
 이런 공익을 가장한 사익적인 일처리가 만연 돼 시골지역은 동네에 돈이 되는 사업을 유치하려면 가장 먼저 주머니를 열고 달려드는 송사리 매향노들이 들끓고 있다. 
 일예로 오염된 기업을 동네에 유치하면서, 우리 집 논만 피해가 없으면 다른 집 논은 오염이 되도 동네일이라는 미명하에 온당하지 못한 일을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인면수심의 매향노들이 많아지고 있다. 
 거머리 매향노들은 패거리까지 형성해 분별력 없이 동네를 망치는 일을 유치해 놓고 이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숫자나 힘으로 동네사람들을 윽박지르거나 음모를 꾸민다.
 특히, 매향노들이 추진하는 비상식적인 일에 반대를 하는 의식 있는 동네주민을 색출해 몇 사람이 짜고 음해를 하거나 악성 루머를 퍼트려 동네를 떠나게 만들거나 개인적인 수모를 줘 동네일에 관여 못하게 만들어 버린다. 
 결국, 매향노들이 주민들의 생활에 은밀히 스며들어 '우기면 이긴다'라는 유행어 까지 만들었고 감언이설로 주민들을 '기억상실증과 모르쇠'라는 새로운 병을 옮기고 있다. 
 여기에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의 약점을 들먹이며 지역이나 마을에서 활개 치는 시정잡배 같은 매향노들이 넘쳐나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능력이 되면 지역까지 팔아먹을 준비가 돼 있는 거머리 매향노들을 일부 지역주민들이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충주시민들이 희망의 꿈을 꾸고 있는 지역 현안에 매향노들이 주민대표라는 너울을 쓰고 자신들의 사욕을 쟁취하기 위해 팔 걷어 부치는 모습에 시민들은 큰 상처를 입었다. 
 이런 완장을 찬 매향노들에게 짓밟히는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자 지역을 사랑하는 지역사회단체들이 거머리 같은 매향노 퇴출에 나서자 거머리매향노는 완장을 이용해 여기저기를 쑤시고  있다. 
 거머리 매향노들이 지역의 곳곳을 조각내 망치는 일이 잦아질수록 지역은 쓸데없는 소모전으로 낭비되고 나아가 지역쇠퇴로 이어져 지역의 흥망성쇠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점을 고향을 사랑하고 아끼는 주민들은 조속히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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