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왼쪽) 충북지사가 1일 충주시 연두순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충주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1일 충주를 방문해 ‘충북선고속화철도화’ 사업에서 ‘충주균형발전100년’ 대계의 핵심으로 떠오른 ‘동충주역’ 신설과 관련해 “동충주역 수요와 역 간 거리 문제가 있어 신설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부에 건의는 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충주연두순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주시민이 동충주역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정부에 건의하기에는 이미 늦었지만 건의는 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심사 대상 사업비가 1조9천억원 이었는데 1조5000억원만 확정됐다”며 “정부에서는 사업비를 1조5000억원으로 맞추려고 해서 충북도가 요구하는 사업 중에서도 한두 개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탄금홀에서 이어진 충주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충주 반려동물 산업엑스포, 미세먼지 안전 스마트힐링밸리 조성, 유소년 축구장 조성, 충주시 동부노인복지관·보훈회관 건립, 서충주 국민체육센터·권태응 문학관 건립 등 8건의 건의사항이 있었다.
 조길형 시장도 “충주시의 제안이 다소 무리가 있지만 어려움을 극복해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능력 있는 지사께서 힘을 보태시어 충주100년대계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며, 동충주역 신설 추진을 재차 건의했다. 
 이 지사는 서충주 신도시를 수소차산업의 메카,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하여 미래자동차 산업, 전자·정보, 생명과학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건설하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등 지역현안들도 적극 지원하여 충주시가 인구 30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길형 충주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인 충주시가 바이오헬스산업과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의 부품산업이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충북경제 4%센트 실현과 강호축을 통한 충북발전 핵심축 역할을 다하기 위해 22만 시민과 한마음으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환 기자
저작권자 © 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