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산척농협조합장선거에 여성후보로 출마한 김은희 전 산척농협상무 (59·사진)가 눈길을 끈다. 

 충주지역은 농협7곳, 원예농협1곳, 축산농협1곳, 산림조합1곳 등에서 33명이 조합장후보로 뛰고 있다. 이중에 유일한 홍일점 여성조합장 후보자가 등장했다.
 김은희 여성조합장후보는 38년 동안 농협에 근무했으며, 산척농협에서만 36년을 근무했다.
 조합장 출마 계기를 묻자 김은희 후보는 “협동조합의 본래 목적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가치 있게 만들고 유통과 판매로 조합원의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농민들이 모여 만든 농협을 본연의 모습으로 만들어 농민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도록 나의 36년 농협현장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찬 조합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협동조합 전문가들은 조합장 후보는 해당 분야에 애정을 갖고 생산자의 고충을 잘 이해해야 농협, 축협, 수협, 산림조합의 존재 이유인 농림어가의 소득을 올리고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남성이 대다수인 이번 충주조합장 선거에서 여성후보로 당찬 출사표를 올린 김은희 후보가 산척농협조합장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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