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수 의원(충주 바선거구 성내충인,문화,봉방동)

   손경수 의원(민주당)이 3일 충주시의회 제230회 2차 정례회에서 사전발언을 통해 충주시 인사행정이 여성친화도시 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충주시는 지난 2016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2017년 2월에 여성친화도시 선포식을 하였으며 여성친화도시조성사업으로 여성가족부와 5년간 협약을 체결하여 많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양성평등기본법 제39조를 살펴보면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지역을 “여성친화도시”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여성친화도시의 충주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손경수 의원은 “충주시가 여성친화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본 의원이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정작 우리들 가까이에서 근무하고 있는 충주시 여성공무원들을 남녀의 동등한 참여와 여성의 역량을 키우는데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현재 충주시에는 총1,375명의 공무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그중 남성이 844명으로 61.4%, 여성은 531명으로 38.6%이다.
 7급은 총 403명중 남성이 259명으로 64.3%, 여성은 144명으로35.7%를 나타내고 있으며, 6급은 총 435명중 남성이 289명으로 66.4%, 여성은 146명으로33.6%로 나타났다.
 5급은 66명중 남성이 54명으로 81.8%, 여성이 12명으로 18.2% 4급은 8명중 남성이 7명으로 87.5%, 여성은 1명으로 12.5%에 그쳤다. 
 충주시는 직급이 올라갈수록 여성의 비율은 현저히 감소하여 남녀의 성비가 많은 차이가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충주시 공무원은 여성 관리직의 진출기회가 부족하며, 더욱이 여성국장의 진출기회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손경수 의원은 “충주시가 2019년 인사는 공직 내 실질적 성평등을 실현하고 균형인사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직 내 실질적인 성평등 제고를 위해서는 여성 대표성 확대가 우선적인 과제로 가까이에 있는 여성 공무원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여성으로 당당히 성장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과 기회를 주어 가려져 있는 유리천장을 과감히 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여성친화도시와 함께하는 성평등 균형인사 정책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균형 인사를 위한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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