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악산국립공원의 마지막 단풍이 만수자연관찰로를 물들이고 있다.

   가을이 막바지에 다다른 월악산국립공원의 마지막 단풍이 만수자연관찰로를 물들이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한 단풍은 이제 만수계곡까지 내려와 알록달록 색을 뽐내며 지나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하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단풍은 노란빛깔의 고로쇠나무, 생강나무와 붉은빛깔의 복자기, 당단풍나무, 주황빛깔의 참나무류 미처 물들지 못한 초록빛깔까지 조화롭게 물들어 계곡물소리와 함께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화려한 단풍아래 사진을 찍느라 미처 발밑을 살피지 못하고, 뱀을 만날 수 있는데, 가을 철 뱀은 독성이 강하므로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은 “막바지 단풍 구경에 즐거운 마음이 크겠지만 탐방로 주변에서도 유혈목이, 살모사, 까치살모사 등 독사가 관찰되는 만큼 주위를 살펴 안전하게 단풍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라고 전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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