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신문=김윤환 기자]   4.10, 22대 충주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가 4년 만에 리턴매치 되면서 충주시민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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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19일 충북지역 신문3사(충북일보·동양미디어·중부매일)-방송3사(CJB청주방송·청주KBS·충북MBC)와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주시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주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4선에 도전하는 이종배 후보는 46%, 김경욱 후보는 40%로 오차범위(±4.4%p)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47%가 이종배 후보를 지지했고, 44%는 김경욱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선관위 제공/중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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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보면 이종배 후보 54%, 김경욱 후보(26%)보다 절반 이상 높게 나타났다.

 권역별로 보면 충주시 1선거구(주덕읍, 대소원·신니·노은·앙성·중앙탑·살미·수안보면)에서는 이종배 후보와 김경욱 후보가 각각 43%의 지지를 받았고 충주시 2선거구(용산·지현·호암직·달천동)에서는 이종배 예비후보가 39%, 김경욱 예비후보가 4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선관위 제공/중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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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 3선거구(교현안림·연수·교현2동), 충주시 4선거구(금가·동량·산척·엄정·소태면, 성내·충인·칠금금릉·목행용탄·문화·봉방동)에서는 이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각각 49%, 50%로 집계되며 김경욱 예비후보(40%, 3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별로는 이종배 후보가 남성 50%, 여성 41%의 지지를 받았고 김경욱 후보가 남성 36%, 여성 44%의 선택을 받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종배 후보는 60대(56%)와 70세 이상(66%)에서 김경욱 후보(60대 37%, 70세 이상 15%)보다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김경욱 후보는 40대(62%), 50대(54%)에서 이종배 후보(40대 24%, 50대 38%)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종배 후보의 지지층은 77%, 김경욱 후보의 지지층은 74%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연령별로는 30대(62%), 40대(74%), 50대(88%), 60대(78%), 70세 이상(89%)은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18~29세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가 33%, '다른 사람 지지로 바꿀 수도 있다'가 65%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이 '진보'인 응답자의 73%는 김경욱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고 '보수'인 응답자의 74%는 이종배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택했다.

 '중도'인 응답자의 42%는 이종배 후보를, 40%는 김경욱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변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9%, 민주당이 34%,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1%, 진보당 1%, 새로운미래 1%, 그 외 정당 1% 순이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12%, 모름·무응답은 2%였다.

 권역별로 국민의힘 지지도는 충주시 1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41%, 민주당 지지도가 38%로, 충주시 3선거구, 4선거구에서 39%, 42%로 민주당 지지도(3선거구 32%, 4선거구 2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주시 2선거구 45%가 나와 국민의힘(31%)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조사됐다.

 한편, 충주시 선거구는 지난 18일 김경욱 후보가 야권 단일화경선을 통해 진보당 김종현 예비후보를 꺾고 최종 단일 후보로 선정되면서 충주시 국회의원선거 구도가 팽팽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2024년 3월 17일(일)부터 18일(월)까지 2일간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비청주권 4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이며, 응답률은 15.1% 이다.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다. 표집틀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표본추출방법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이다.

 조사 방법은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다. 통계보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셀가중,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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